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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영화이야기

[영화리뷰]솔로도 웃게만든 로맨틱 코미디 쩨쩨한 로맨스

12월, 날도 추워지고 옆구리도 시리게 되는 계절이 돌아 왔습니다. 더불어 크리스마스라는 최대의 고비를 맞고 있는 솔로 부대원들이 있어 더 힘든 달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그런 와중에 로맨틱 코미디라는 장르로 나타난 쩨쩨한 로맨스를 선택하여 관람하고 왔습니다.


사실 크리스마스에 일어날 주변의 변화를 미리 체감하기 하여 솔로력을 강화 시키고자 하는 훈련하기 위해 선택하게 된 영화, 쩨쩨한 로맨스이지만 결론부터 말하자면 솔로력 증가와 더불어 한 시간동안 웃다가 나왔습니다.




쩨쩨한 로맨스는 19금 로맨틱 코미디라는 장르답게 절 때 무거운 주제를 가지고 갈수는 없습니다만...그래도 19금이라고요~!


시작은 취업난!


능력있는 화가로서의 진로보다는 성인 만화가로서의 길을 택한 정배(이선균), 하지만 그림 그리는 실력만 있고 스토리가 받쳐주지 않아 아직 정식으로 등단을 하지 못한 상태. 바꿔 말하면 백수!


백수가 다 그렇듯 자금난에 쫓기게 되고 이런 정배 앞에 나타난 대박 성인 만화 공모전 상금은 13, 솔깃한 제안으로 들리게 됩니다.




또 한 명의 주인공인 다림(최강희)는 성인 잡지 번역을 하고 있지만 넘치는 상상력으로 인해 번역 아닌 소설을 써버려 역시 백수의 위기에 처하게 됩니다.


이러한 국민적 취업 난이라는 소재를 바탕으로 영화는 시작됩니다.


Genesispark


상상과 섣부른 판단이 가져오는 이야기


쩨쩨한 로맨스는 영화 처음부터 후반까지 다림의 상상력이 펼쳐내는 다양한 성적 이야기에 맞추어 진행됩니다.




예를 들자면 팔만한 물건, 지속 시간 3시간이라는 다소 엽기적이지만 다림의 이야는 관객들로 하여금 웃음을 짓게 만드는 요소 입니다. 하지만 이런 이야기가 저질적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 이유는 19금의 은밀함을 주기보다는 거침 없이 이야기하는 다림의 모습과 그런 다림이 경험이 없었다는 설정으로 인해 이것이, 구라... 허세.. 만화속에 존하는 허구라는 생각을 가지게 합니다.


그런점에서 극 중 다림의 연기를 맞은 최강희씨의 연기는 너무 과장되었지만 부자연스럽지 않은편인데 마치 이것은 내가 4차원 캐릭터이기에 가능한 연기다 라는것을 보여줍니다.


타짜 못지 않은 구라와 허세가 공존, 상상력의 날개를 펼치는 다림의 연기를 받쳐주기 위하여 장배는 만화 작가가 아닌 화가로서 본 것을 그림으로 옮기듯 그것을 받아드리고 나아가서는 실화를 하게 됩니다.




하지만 중간중간 정배는 이러한 구라를 의심하고 의문의 제기하지만 이미 다림의 인셉션에 당한것을 어쩌겠습니까?



하지만 본 것을 봤다고 할 수는 없는 법, 실체화에 익한 정배는 다림이 말하던 지속시간 3시간의 주인공을 보면서 섣부른 판단들을 하고 영화는 새로운 갈등을 만듭니다.




노출을 생각했다면....NO 성인 만화를 기대 했다면 YES


만약 두 배우가 노출을 했다면 아마 신문 1면을 장식하고 남았겠지만 쩨쩨한 로맨스는 성인 만화를 그리는 정배의 그림을 통해서 보여주게 됩니다. 노출을 보여줄 순 없었지만 상상력까지는 막을 수 없었지요. 덕분에 영화는 19금이라는 타이틀에 걸맞는? 즐거움을 제공해줍니다.

19금 영화인 누들누드를 생각한다면 좋을것 같군요.


그 과정에서 정배는 자신이 무의식중에 생각하는 캐릭터를 실체화 시키고 이것은 다림이라는 캐릭터로 이어지 집니다.  왜냐면.. 이건 로맨스니까!




아차차... 그리고 극중 만화는 만화답게 여기저기에서 페러디 요소들도 찾아 볼수 있습니다.

이것 또한 한가지 재미를 더 해줄수 있을것 같군요.




생각보다 빵빵 터지는 요소들..



캐릭터의 생각을 표현하기 위해 보기보다 많은 량의 독백을 사용합니다.

남의 생각을 읽는 것, 그러면서 관객들로부터 일어날 일을 예상하도록 하고 이 예상은 실제로 이루어 집니다. 다른 영화였다면 뻔한 스토리 지루한 내용이 되어 영화가 재미 없어 질 수 있으나 쉽게 이야기 할 수 없는 이야기인 19금적 요소와 연결하여 설마 설마?가 으~~! 으로 되는 색다른 웃음을 주고 있습니다.




특히 후반부의 테크닉 10(맞나?)과 관련된 다림의 독백은 웃지 않으면 조금 이상한 경우가 연출될 수도 있습니다.


경험이 없어 성적 판타지를 표현함에 있어 자세히 표현되지 않는 다림을 몰아 붙이기 위해 정배가 던진 말에 "경험없다고 못쓰면 해리포터는 무슨 마법사가 썼냐" 라는 등의 이야기나 초반부터 상상력을 자극시키 "아기 코끼리 자세" 나  후반 뜬금없이 찾아온 "선더볼트" 등의 다소 황당한 대사들은 로맨틱 코미디라는 점을 상영 내내 확인 시켜줍니다.

(크레딧을 놓치지 마세요)



돈과 사랑의 저울질


남자 그리고 여자, 그리고 사랑.. 어쩌면 이 당연한 연결은 흔하되 흔해 빠진 돈이라는 아이템을 다시한번 엮고 있습니다 처음에 말한것처럼 쩨쩨한 로맨스는  취업 난이라는 이야기를 소재로 하고 있습니다. 당신에게 찾아온 백수탈출,, 그리고 출세의 길..



제네시스파크

Genesispark




당신이라면 어떻게 하시겠나요?




커플들을 위한 그남자 그여자의 사정 확장판



커플러시가 있을것으로 판단 처음에는 걱정도 많이 했지만 영화를 보는 내내 이런 생각은 사라지고 한시간 동안 신나게 웃다가 왔습니다. 그런에서 성인판 명랑코믹 만화영화를 하나 보고 왔다는 생각입니다.


물론 커플이 보았다면 더 좋을것 같습니다. 성적이면서 저질스럽지 않은 그남자의 이야기, 그여자의 사정을 들으면서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수도 있을것 합니다

(물론 솔로라면 이러한 이야기를 듣고 미리  크리스마스 대비를 위한 계획을 세울 수 있어야 합니다)





글을 마치며...


뻔하되 뻔한 내용을 19금이라는 내용과 버무린 쩨쩨한 로맨스, 그런점에서 그다지 좋은 평을 받지 못 할수도 있습니다.  생각하기에 따라 킬링타임용이라고 해도 좋을것 같습니다


특히 아쉬운 점은 다림(최강희)의 연기가 전체 비중의 70%? 정도를 찾이 한다고 생각되며 이 행동들에 대한 다른 캐릭터들의 리액션만이 있을 뿐입니다



어찌 되었건 이선균이라는 무대위에 오른 최강희의 연기가 빛을 바라는 대한민국 섹시 로맨틱 디 쩨떼한 로맨스, 킬링타임이든 커플력 강화든 가볍게 볼수 있는 영화로 좋을듯합니다.



쩨쩨한 로맨스
감독 김정훈 (2010 / 한국)
출연 이선균,최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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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파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