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임요환 선수의 스타크래프트2 전향을 환영하며 그 용기에 박수를 보냅니다.
사실 오늘은 스타크래프트2 GSL의 시즌2 본선이 시작되는 날입니다.
이번 GSL 시즌2는 지난 시즌과 다르게 스타크래프트1,워크래프트3 프로게이머가 스타크래프트2로 참가하여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치열한 예선을 거친끝에 본선에 오른 선수도 있는 반면 조분류에 따른 대전상대의 종족운, 전략적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아쉽게 탈락의 고배를 마신 선수들도 있습니다.
물론 아마추어 게이머에도 예외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시즌1을 볼때 이는 새로운 영웅과 스타를 만들고 있고 그런점에서 아직까지 스타크래프트2는 춘추전국시대가 아닌가 합니다.
이런 가운데 당당하게 뛰어든 임요환선수의 플레이를 오늘부터 볼수 있다고 하니 기대가 됩니다.
단순히 스타크래프트1에서 날렸던, 황제의 귀환이라고 한다면 큰의미를 가지지 못할것같습니다.
그저 옛추억을 떠올리며 올드 팬의 향수를 자극할 뿐이겠지요. 하지만 임요환 선수는 e스포츠의 산 역사이며 e스포츠의 기둥으로서 이번 스타크래프트2의 전향은 많은 결심이 필요했을것으로 생각이 듭니다.
아직까지도 케스파와 블리자드 간의 견해차이는 좁혀지지 않고 케스파는 스타크래프트1 프로리그를 강행하고 있고 이에 곰티비에서는 내용증명을 발송하며 법적 처리를 위해서 절차을 밟고 있습니다.
제네시스파크
이러한 가운데 임요환선수가 내린 결단은 후배 게이머에게는 힘을 실어주고 스스로에게는 새로운 도전의 기회를 가지는게 아닐까요?
분명 그는 스타크래프트1에 있어서 근래 성적은 좋지 못했습니다. 예전의 황제의 모습을 찾아보기가 힘들었지요. 연습량이라던가 체력적인 문제에 있어서 분명히 예전같지 않음을 볼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이유로 스타크래프트2로 전향을 할필요가 있을까요?
임요환 선수는 SKT에 남아 충분히 편안한 생활를 할수 있었습니다. 선수가 아닌 그 이상으로의 잔류도 충분했었지요. 구단과의 제계약문제도 안정적이고 고민 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언젠가 인터뷰에서 이러한 이야기를 들은적이 있습니다.
기회가 찾아온다면 30대 프로게이머로의 도전을 하겠다.
결국 그는 자신의 말에 책임을 지고 새로운 삶을 개척하고 있는것입니다.
이런 임요환 선수와 같은 스타급 플레이어의 전향이 가져올 파급력은 상당히 크다고 봅니다. 그 움직임은 게임방송이 아닌 공중파에서도 확인할수 있었는데 KBS의 출발 드림팀이라는 프로그램에는 먼저 전향소식을 발표한 이윤열선수가 모습을 보였고 일정이 연기되기는 했지만 오늘 MBC 놀러와에서는 김가연과 임요환을 초대손님으로 한 내용이 방송될 예정입니다.
Genesispark
예선경기떄도 김가연씨가 응원을 왔다고 하더군요.
이렇게 되면 당장 불리한 쪽은 케스파가 아닐까 합니다.
자신들의 트레이드마크중 하나가 그들을 부정하고 있으니 답답하지 않을까요?
아니 그들이 그를 부정하게 되는걸까요?
이렇게 하나 둘 GSL로 넘어가다보면 자연스럽게 스타크래프트1은 스타크래프트2로 흡수될것이
고 방송사도 언제까지나 스타크래프트1을 잡고 있을수는 없을겁니다.
이번 1.1.2 패치로 테란이 가져갈수 있는 전술적 카드가 다소 줄어 들었다고 합니다.
무엇보다도 직업이라는 이름의 프로게이머가 아닌 스타크래프트2를 즐겨하는 게이머로서 승부의 결과보다는 노력하는 모습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낼수있는 그러한 경기를 기대합니다.
임요환 선수 화이팅!
덧... 난 프로토스 유저인데.. 자살토스가 아닌 간디토스?로의 장민철 선수 화이팅~!
덧2.. 2:0으로 32강 진출성공하였습니다. 황제가 돌아왔습니다 ㅠㅠ
VS 황희두(T)
1경기 요약 - 건설로봇1+3해병찌르기 , 때를 기다리는 참을성 + 바이킹공연
2경기 요약 - 전투자극제 + 해병 불곰 바이오닉 컨, 돌아온 의료선(드랍쉽)
VOD 다시보기 : http://ch.gomtv.com/427/28099/388308
피지컬이 떨어졌다고 이야기했던 스스로가 부끄러워지는 경기였습니다.
돌아온 황제의 부활을 축하합니다!!
덧3... 곰TV .. 32강에도 스트리밍서버가 다운되면 유열사태를 막을수는 없을겁니다!
(곰TV, 채널 카운터는 77만 뷰가 떠있던데...시즌1 결승전이 15만이었나..;;)
덧4.... 32강전은 22일 19시로 예정되어있습니다.
덧5.... 살다보니 다음 메인에 걸렸내요 (__)
덧6... MBC 놀러와 연상연하 이야기로 등장하려던 임요환 김가연 커플편, 결방...
(케스파의 압력일까?)
'Game'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지스타 2010 초대권이 나왔군요 (17) | 2010.10.26 |
|---|---|
| 지스타 2010 업체별 부스 위치 및 참가업체 정보 (12) | 2010.10.23 |
| 게이머라면 지스타 2010 in 부산 미리보기, 신작게임을 만나볼수 있을까? (24) | 2010.10.20 |
| 타이커스 핀들레이가 알려주는 스타크래프트2 가이드 (8) | 2010.10.17 |
| 블리자드에서 만든 과일장수 우승기념 컨셉아트 (43) | 2010.10.13 |
| 레바의 모험 - 던전앤파이터의 향수를 느껴보자 (24) | 2010.10.08 |
| 스타크래프트2 GSL은 오픈된 프로게이머 선발리그가 아닐까? (19) | 2010.10.06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