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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영화이야기

[영화리뷰]더 도어, 현재를 살아가는 자의 모습

미스터리?  판타지? 혹은 스릴러?

청소년 관람불가로 되어 있는 더 도어의 포스터는 나이와 소녀, 그리고 한남자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리고 자극적인 문구가 있는데 나를 죽이고 내가 산다 라는 부분입니다.

포스트에서 흘러나오는 살인의 느낌...그래서 청소년 관람 불가일지도...


사실 영화는 시작을 하면서 원작을 먼저 알려줍니다.

시간의 문이라고 하는 아키프 피린치의 원작 소설인데 원작을 알고있다면 원작을 잘 살렸는가에 대한 부분이 초점이 맞추어 질수도 있으나 다행히 저는 원작을 읽지 않은터라 부담없이 관람을 하게 되었내요

영화는 상영시간 내내 조용하고 침울한 분위기로 진행됩니다. 그래서 그런지 너무 늘어진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었습니다. 종종 사람을 놀라게하는 큰 소리와 연출이 있지만 그뿐입니다.



주인공인 다비드는 한가족의 가장이지만 가족을 소중함을 잊어버리고 살아갑니다.
이러한 모습은 다비드의 그림 속에서도 표현이 되고 있는데 그 가족이라는 끈을 이어주고 있는것은 하나 뿐인 딸입니다. 하지만 욕망에 사로잡힌 다비드는 뷸륜을 저지르다 소중한 딸을 잃는 사고를 겪으며 영화는 시작하며 5년후라는 시점으로 이동합니다.



폐인이 된 다비드, 포스터에 그려진 나비와 함께 새로운 기회를 맞이하게 되는데 내용의 중심이 되는 시간의 문이 연결된 터널을 발견하게 됩니다. 5년전 그때로 돌아갈수 있는...


공상 과학영화도 아닌데 더 도어는 5년전의 과거를 현재로 살아 갈수 있는가에 대한 조금은 당황스러운 질문을 제시합니다. 흔히 SF영화에서 과거로의 이동을 하면 같은 시간 같은 구역에 같은 물질이 접촉하거나 존제한다면 둘다 파멸하거나 혹은 하나의 물질만 남는다는 그러한 이야기를 늘어 놓습니다. 

그래서 조용히 관찰자의 모습으로 혹은 눈에 뛰지 않는 개입을 하는 연출을 보여주는 경우가 많이 있더군요


과거를 바꿀수 있는 기회는 달콤한 유혹이라 생각듭니다. 

우리는 가끔 과거로 돌아갈수 있다면 이 일을 해보겠어! 혹은 이 일은 하지 않겠어! 라는 상상을 하기도 합니다. 행복한 미래를 위해 현재를 살아가는것 처럼...

영화 속 다비드는 불과 몇분만에 직접개입을 하게 됩니다. 

이러한 설정이 더 도어에도 적용이 되었는지 알수는 없으나 주인공 다비드는 생존을 위한 살인을 저지릅니다. 포스트에서 말하는 내가 살기위해 나를 죽이는 일...

어쩌면 두번다시 딸을 잃지 않기 위해 살인을 했을지도 모릅니다.



영화는 살인이라는 극단적인 일을 제시하고 이 일을 수습하기 위해 과거의 속에 공간으로 묶어 버리게 됩니다.  


결과가 어떠하던 가족, 그 중심에 있는 딸과 함께 있을수 있다는 사실에 다비드는 만족하며 살아가려하지만 과거 속에서 현재로 살기위한 다비드의 일들은 나비효과로 돌아와 다비드의 목을 조여 오게 됩니다.



완전한 사기? 완전한 비밀?은 없는것일지 영화는 후반으로 갈수록 시간의 문에 대한 비밀스러움을 하나씩 벗겨 갑니다. 그리고 과거의 현재를 살아가기 위한 다비드의 모습뿐만 아니라 극중에 등장하는 대부분의 인물의 모습을 보여주며 어쩌면 욕망에 사로잡힌 인간의 추악한 모습을 보여주며 반전?의 소재로 삼게 됩니다.




현실에 너무나 충실한 다비드...


어쩌면 현재에... 현실에.. 너무나 충실하게 살아가는 나의 모습은 아떨까? 생각하하며 더 도어의 리뷰를 마무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