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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영화이야기

[영화리뷰]레지던트 이블4, 안녕 엘리스 그리고 새로운 시작


바이오하자드 게임을 즐겨해온 게이머로서,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의 팬으로서 이번 작품인 레지던트 이블4는 몇가지 전환점을 가지는 영화인 것같습니다

전환점에 대해서는 뒤에서 이야기 하고 그전에 몇가지 이야기를 먼저 해볼까 합니다.


바이오하자드 & 레지던트 이블


레지전트 이블의 원작은 바이오하자드라는 점은 알고 계시겠지만 레지던트 이블이라는 이름이 붙은 이유는 바이오하자드가 일본이 아닌 다른 나라를 대상으로 판매를 하려고하니 이미 등록상표(표지등록)으로 되어 있어 사용이 불가능 하였기 때문이라는 사실은 아시는지요?


결론은 바이오하자드에서 시작하였지만 내용은 레지던트 이블 이라고 말하고 싶은데요...
하지만 다를수 밖에 없는 이유는 엘리스 라는 캐릭터의 유무입니다.


분명히 생물학 재해에 관한 이야기지만 레지던트 이블이 되면서 사악한 의사에 대한 내용으로 그려지고 있는것도 제목이 가져다준 변화라고 할수 있을지도 모르겠군요.

게임으로 나온 바이오 하자드에서는 극강무적에 초능력을 사용하는 엘리스는 흔적도 없는 캐릭터로 크리스 레드필드, 클레어 레드필드, 질 발렌타인, 레온 S가 시리즈에 등장하는 캐릭터로 되어 있습니다. 스토리의 배경은 비슷하지만 플레어가 되어야하는 in 게임 캐릭터들과 엘리스 만세로 표현되는 영화는 구성에서 틀릴수 밖에 없습니다.

다만 구성은 감독에 의한 특권이지만 적당히 원작을 넣었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2002년 레지던트 이블의 첫 작품이 상영되었습니다.

배경은 무소불위의 제약회사 엄브렐러 사, 하지만 군사적 무기와 생화학무기를 만들고 실험을 하던중 라쿤시티의 지하기지인 하이브에서 T바이러스가 유출되는 사고를 바탕으로 시작됩니다. 

등장 캐릭터는 각각의 이익을 챙기려는 신경전이 펼쳐지는데 이와 함께 하이브의 컴퓨터 AI인 레드퀸의 인류 보존 정책에 따라 바이러스 유출을 막기위해 하이브를 차단하고 이 하이브를 탈출하는 캐릭터 들의 이야기가 전개 됩니다. 호러도 아닌것이 어설프다는 기분을 지울수가 없지만 게이머로서는 2편과 더불어 가장 좋았던 작품입니다. 바이오하자드라는 것에 충실했으니까요...



레지던트 이블1의 이야기는 게임에서 어느 부분과 가장 흡사 할까?라는 물음 때문인지 바이오하자드 zero까지 해보았지만 아직 결론 내리기가 힘드내요.

특히 엘리스 프로젝트의 엘리스가 아닌 인간엘리스로서의 모습이 잘그려졌다고할까요?


2004년 개봉한 레지던트 이블2에서는 추격자 네메시스가 등장하고 플레이어 캐릭터인 STARS 질발렌타인이 등장 하는 등 게이머에게는 향수를 불러왔으나 엘리스라는 캐릭터에 힘을 실어 주는 터라 겉도는 캐릭터로만 나올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라쿤시티라는 공간의 한계에 의해서 오히려 좀비들과 변형된 실험체들의 등장은 어두 침침한 분위기와 잘 어울려 긴장감속에서도 화끈함을 보여 주었던것 같습니다. (하지만 네메시스의 역활이 좀 아쉬운..)

질 발렌타인, 게임과 흡사한 의상으로 나왔다, 코스프레이, 피규어로도 인기 있는 캐릭터



게임에 맞추어 보자면 바이오하자드1,3편에 해당된다고 할까요? 
영화에만 등장하는 엘리스 프로젝트의 파워를 들어내면서도 적절히 스토리를 이어나가는게 좋았습니다.


그후 2008년에 등장한  레지던트 이블3에서는 인류의 멸망이라는 타이틀 답게 더이상 생존자를 찾아보기 힘든 지구에서 다수에 좀비에 대항하여 고독하게 싸우는 여전사 엘리스의 모습과 그의 동료들의 모습이 나타납니다. 



더 이상 생존자가 없어 사막화가 진행된 라스베가스를 배경으로 진행되며 한층 더 강해진 엘리스는초인적인 회복력과 스피드 근력등과 더불어 초능력까지 구사할수 있는 여전사로 설정되어 있는데 그 때문인지 게이머로서는 슬러쉬 & 다이로 비추어졌다고할까요? 게임에서 한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면 나오는 보너스 영상이라고 느껴졌습니다. 물론 화려한 액션으로 눈과 귀는 즐거웠지만요...특히 아이젝 박사의 타이런트 화 등장은 20%로 아쉬웠습니다.



스스로를 괴물이라고 생각하는 그녀..
그녀를 창조하고 제품으로 여기는 엄브렐러사..



레지던트 이블4. 엘리스, 그녀가 다시 돌아 왔다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는 1부터 3까지 항상 마지막에 떡밥을 흘려주고 끝났습니다.

전작인 레지던트 이블3 에서는 타이런트 화 된 닥터 아이작 박사와 결전 끝에 승리하며 라스베가스 엄브렐러 기지를 점거하였고 이곳에서 복제된 다수의 엘리스를 보게 됩니다.

안녕 ? 난 원조 엘리스라고해..



그리고 엄브렐러 사의 회장인 웨스커와의 영상회의를 통화를 통해 곧 찾아 갈거라고 이야기를 하며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이번 레지던트 이블 4는 레지던트 이블1을 제작하였던 폴엔더슨 감독에 의해서 제작되었으며 일본을 배경으로 시작하게 됩니다.  덕분에 레지던트 이블 1편에서 보였던 특유의 복잡하면서 어두 침침한 엄브렐러 사 내부의 실내분위기가 잘 표현되어있는데 이미 광고를 통해 보여준것처럼 엄브렐러사를 침입하여 무력화 하기위한 복제 엘리스들의 한판 액션이 3D로 눈앞에 다가 옵니다.

누가 원조일까요?



일본을 배경으로한 장면 답게 쿠노이치(여닌자)모습의 엘리스로 눈과 귀가 즐거운 화려한 액션을 보여줍니다.그전에.. 사실 복제 엘리스들이 좀비를 소탕해야 되는게 맞지만 왜 하지 않는 것인지 더 궁금합니다...

쿠노이치 맞을거야..아마..




들어나는 아카디아의 비밀


전편에서 T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되지 않은 곳, 잠자리와 먹을 거리를 재공 받을수 있다는 정보를 입수한 엘리스와 클레어 팀은 알래스카에 있다는 아카디아로 향하게 됩니다.

물론 엘리스는 복제 엘리스 부대?를 이끌기 위해 조금 늦게 가게 됩니다만..



레지던트 이블 4에서는 생존자의 모습도 아카디아의 행방도 찾지못해 힘들어하는 엘리스 앞에 클레어가 나타나게 되지만 기쁨도 잠시 기억상실정으로 인해 그동안의 있었던일과 자신을 기억하지 못하는 상황이 연출되는데요...


생존자를 만나다. 크리스 레드필드 

엘리스 일행은 페허가 된 도시를 지나가다 소수의 생존자를 발견하게되고 이들과 함류 하게됩니다. 좋은 의미에서는 팀이지만 또 다른 의미에서는 재물?이 되는...그중에서 비중을 찾이하는 캐릭터가 하나 있는데 꼭 이런?방법을 사용해서 알려줄 필요까지는 없지만 억지로 만든듯한? 감옥영상과 함께 석호필이 크리스 레드필드로 첫 등장합니다. 

크리스 레드필드가 누구냐면... 클레어 레드필드의 오빠입니다. 이번 바이오하자드5의 주인공이기도 합니다 ^^;



바이오하자드5 이전에 STARS 질 발렌타인의 동료로 라쿤시티를 구하는 캐릭터로 나오기도 했습니다만 영화를 통해서는 첫등장인것같습니다. (바이오해저드5를 의식한듯..)

참고로 그전에 회장이 되어버린 웨스커와는 STARS 소속 부대원으로... 웨스커가 대장이었습니다. 한명은 살인자 취급 또다른 한명은 회장포스...~_~




듬직한 동료가 생겼으니 이제는 액션이다


영화 중반에 이르러 초반의 액션 여운이사라져갈때쯤  다시 교전이 시작됩니다.



한층더 맛이간? 좀비(블레이드2,3를보는듯한 촉수달린 좀비)때 들과 네메시스의 필이 느껴지는 정체를 알수없는 도끼맨? 봉지맨?과의 교전인데 저는 영화를 통틀어서 가장 좋은 액션장면으로 생각됩니다. 





이 전투 장면이 더 시선이 가는이유는 그냥 치고 박는 싸움과 틀리게 흡사 바이오하자드 샷건 포스를 떠올리게하는 장면들이 연출되는데 그래서 더욱더 좋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바이오 하자드에서 나이프와 샷건을 빼면 상당히 섭섭하다는..)


듣거라! 우산회사 사장. 불량품은 내가 교환한다

웨스커가 살아 있음을 알개된 엘리스는 다시한번 각오를 다지며 결전을 펼치게 됩니다.

엘리스도 하나의 엄블렐러 사의 제품으로 취급되고 있지만 사실 웨스커 회장도 만만치 않은 상태로 나타나는데요...다만 상태가 매롱합니다. ^^

상태가 매롱한만큼 최종 보스로서의 포스가 이곳저곳에서 나타납니다.

요즘 눈병이 유행이던데..



특히 영화 블레이드에서 업어 온듯한 불량품들이 여기저기 보이는데요..
좀비 영화와 벰파이어 영화의 공통점이 이렇게도 표현되는군요.

어디서 많이 보던 장면이지요?



불량품은 내가 교환한다!




레지던트 이블.. 바이오하자드가 되려는가?


크리스 레드필드, 클레어 레드필드의 등장... 그리고 달라진 엘리스


바이오하자드의 5의 시나리오를 일부 빌려온듯 한듯한 구성...
사실 레지던트 이블2의 질 발렌타인이 나왔으면 하는데 이번 작품에 나오지 않아서 아쉽습니다만....다음에는 볼수 있을것같은 예감이 드내요.


엘리스의 몸값이 너무 올라서? 이번 작을 마지막으로 한다는 카더라 뉴스가 있습니다만..
밀라 요보비치의 달라진 모습을 보고 싶으시다면 레지던트 이블4를 보시는것도 좋을것같내요
저는 이번 작품의 모습이 더 좋내요 ^^(특히 헤어 스타일이...)

레지던트 이블3와 그외 바이오하자드와의 연결을 위해 여기저기 잘라 먹고 붙여넣은 시나리오속에 액션이라고 할까요? 터미네이터:미래전쟁의 시작 을 보는듯한 기분이라고 하면 좋을것같내요.

그래서 이번편 보다는 다음편이 더욱더 기대가 됩니다.

아차차.. 가장 중요한건.. 엔딩크레딧을 보면 좋을거라는 이야기입니다..
그동안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를 즐겨보았다면 추석연휴와 주말을 통해 관람하는것 좋을것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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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약발행 : 2010 0922 0900 제네시스파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