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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 PC/HW

게이밍 마우스의 선택시 고려사향

게이밍 마우스들을 살펴보면 DPI수치에 따른 가격차이가 나는것을 알수 있습니다.
높을수록 가격이 비싸지는데 과연 DPI가 높으면 어떠한 이점을 가질수 있기에 높은 DPI제품이 계속 나오는것일까요?





DPI ?  Dot Per Inch ?

마우스를 1인치를 움직였을때 화면상에서 이동되는 커서의 거리 입니다.


요즘 와이드 모니터에 1920*1200 해상도의 게임이 많이 나오고 있고 낮은 해상도보다 높은 해상도에서 플레이하는것이 조금더 많은 부분을 볼수 있기 때문에 점차 고해상도 플레이어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1920*1200 해상도 / 스타크래프트2



마우스의 가속을 올려도 DPI가 낮으면 실제로 움직여야되는 손의 거리가 커지기 때문에 시간지연이 생기게되고 손의 피로감도 늘어나게 됩니다. 그리고 가속도 옵션을 사용하게 되면 마우스 드레그 따라 일정하지않은 포인팅을 보여주므로 정밀한 포인팅을 요구하는 경우에서는 사용을 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높은 DPI의 게이밍 마우스가 필요한 이유입니다.


사용중인 레이저사, 임페라토르 / 5600DPI 제품이다



특히 전략시뮬레이션 게임에서는 높은 DPI의 마우스가 요구되는데 해상도가 높아진 만큼 스크린의 구석구석을 빠르게 클릭해야 되기 때문에 마우스의 선택시 게이밍 마우스가 탄생된 이유라는 생각이 듭니다.

더불어 FPS 게임에서는 퀵턴이라는 180도 회전을 해야하는 경우가 생기는데 DPI가 낮을 마우스의 경우 한두번에 돌기가 힘들어 마우스를 지면에서 들어 올려서 플레이하는 경우가 종종 생깁니다.


손전등들고 앞에 볼때가 아니지..님뒤에 좀비.. / Game : DOOM




그러면 높은 DPI가 무조건 좋을까?


꼭 좋다고만은 할수 없습니다.

FPS게임의 경우 정밀한 컨트롤을 요하기도 하는데 특히나 스나이퍼 플레이를 하는 경우라면 상대의 동선을 파악하여 해드샷, 1발 즉사를 노리는 플레이를 해야하는데 이럴 때는 높은 DPI의 마우스는 작은 움직임에도 많은 거리를 이동해서 문제가 될수도 있습니다.

스나이퍼모드 / 조금만 움직여도 조준점이 흐트러진다.


다만 전략시물레이션의 경우 드래그 방식으로 이루어지는 플레이가 많이 나오는터라 마이크로 컨트롤을 요하는 플레이시에도 크게 문제가되지는 않습니다만.. 그래도 약간 밀리는 경우가 생기기도 합니다.

따라서 이런 부분을 해소하고자 대부분의 게이밍 마우스는 버튼 조정으로 DPI를 조정할수 있는 가변형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간단 무식하게 계산하자

1600DPI의 마우스가 있다고 합시다. 

이는 1인치만 움직여도 1600 픽셀의 해상도 모니터 가로길이를 끝에서 끝까지 갈수 있습니다.
1600픽셀의 가로길이를 가지는 FPS게임을 하며 180도 도는 퀵턴 동작을 한다고 가정하면 한바퀴 더 필요하니 최대 3200픽셀의 이동거리를 가지게 됩니다.


즉 2인치의 움직으로 뒤돌아 볼수 있게 됩니다. 3600DPI라면요? 1인치만 움직이면 되겠지요.


높은 DPI 마우스, 이동중 클릭 미스가 나는데?


이는 초당 스켄율(FPS과 관련이 있는데 마우스 업체에 따라 표기를 하는것도 있고 하지않는곳도 있습니다. 마우스를 이동하는 도중 클릭해야하는 경우가 발생하는데 이 스켄율이 낮으면 마우스 포인트가 이동하는 도중 원하는 지점에 정확히 타겟팅을 할수 없는 일이 일어납니다.

5800FPS의 국민 게이밈 마우스 G1


따라서 높은 FPS를 가진 마우스가 좋습니다.
(상품에 따라서는 FPS라는 수치를 쓰지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USB 마우스는 좋지않다? PS2가 최고다?



폴링(Polling)율을 다루게 되면 나오는 이야기 입니다. 실제로 PS2 마우스의 폴링율은 최대 200mhz로 USB형 125mhz 보다 높습니다. 따라서 PS2를 선호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다만 게이밍 마우스가 USB로 나오고 있는데 그러면 구린거 아니냐? ... 내 구린거 맞습니다.


이런 문제점을 가지고도 usb를 할수 밖에없는 마우스 웨어나 늘어난 키와 사용자 지정키값등 증가하는 데이터를 주고 받기 위해서는 대역폭이 큰 USB를 이용할수 밖에 없는 문제가 생겼고 이러한 부분을 오버드라이버 하여  게이밍 마우스에 따라서는 최대 1000mhz 까지 지원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폴링율은 마우스가 스켄한 포인팅 데이터를 컴퓨터에 보고하는것인데 역시 높을 수록 좋다고 할수 있으나 그만큼 CPU와 통신하는 빈도가 늘어나는 상황이 생기기도 하지만 요즘 PC의 사양에서는 이러한 부분은 문제가 되지 않을것같습니다.

다만 국내의 FPS 게임중 일부는 폴링율 125mhz만 지원하니 좀 아이러니한 상황이 아닐수 없습니다.


게이밍 마우스도 마우스, 본연에 임무에 충실해라


리뷰가 계속적 미루어 지고있는데 지금 사용하고 있는 레이저 사의 임페라토르의 경우 최상위권 게이밍 마우스로 잡혀있습니다. 하지만 마우스 답지 않은 특성으로 문제를 이르키는 터라 AS를 보내버렸습니다.

마우스는 PC를 사용하면서 가장 많이 이용하게되는 입력장치입니다. 편안하고 정확한 포인팅을 해야할 기기들이 미세 먼지에 의해 포인트가 하늘로 가버리고 마우스 패드를 가리기 시작하며 지면과의 인식높이에 따른 작동 불능 상태가 나타난다면 과연 그만한 가치가 있을지..



알? 까기가 가능했던 볼마우스, 지나가다 파는 1000원짜리 광마우스가 그리운 이유는 무엇일까요?